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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빛난 뒷심… 시즌 최다 4연승

입력 : 2014-11-23 20:54:59 수정 : 2014-11-23 20: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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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이후 정영삼·레더 맹활약
KGC인삼공사 울리고 단독5위
KT는 안방서 KCC 7연패 몰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최다인 4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에 머물렀던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7승10패가 돼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전주 KCC를 꺾은 부산 KT(7승11패)에도 뒤져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전자랜드는 2쿼터까지 28-36, 12점 차로 뒤져 있었지만 후반 뒷심이 빛났다. 이날 22득점(4어시스트)을 기록한 정영삼은 후반 매서운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테렌스 레더(16득점·13리바운드)와 리카르도 포웰(15득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쿼터에 KGC인삼공사 오세근과 리온 윌리엄스가 번갈아가며 14점을 넣는 동안 전자랜드는 4득점에 그쳤다. 전반에만 13점을 넣은 오세근이 초반 KGC인삼공사의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전자랜드 정영삼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정영삼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림에 꽂으며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외곽에서 정영삼이 살아나자 골밑에서는 레더가 힘을 냈다. 3쿼터 12점을 올린 레더는 3쿼터 막판 5점을 몰아쳐 전자랜드의 맹추격에 불을 붙였다. 결국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가기 직전 51-51을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던 경기가 전자랜드 쪽으로 기운 것은 종료 1분을 채 남기지 않았을 때였다. 전자랜드는 67-66으로 앞선 종료 56초 전 정영삼의 3점포로 4점 차로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오세근의 실책이 나와 쫓아가지 못했다. 이후 함준후와 레더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한 전자랜드는 승리를 굳혔다.

부산 KT는 홈에서 전주 KCC를 79-66으로 꺾었다. 27득점(5리바운드)을 기록한 이재도가 KT의 승리를 주도했다. KCC는 7연패에 빠졌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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