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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특수 노린 얌체 상혼, 분노한 누리꾼

입력 : 2014-11-24 08:47:40 수정 : 2014-11-25 1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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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 모 식당의 메뉴판. 임시 가격표가 붙여져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외부입점 식당이 대학입학 시험기간 얌체영업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수만휘닷컴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적성 시험을 보러 간 수험생이 시험특수를 노린 '바가지 영업'을 고발하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 수험생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적성 시험을 보러 왔는데 00김밥에서 메뉴판을 가려놓고 일부 메뉴만 따로 붙여놓고 팔더라"며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 일부 메뉴만 판매하려고 가려놓은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가격이 비싸길래 혹시나 하고 종이를 살짝 뜯어보니 김밥이 천원이라 떡하니 적혀있더라"라고 폭로했다.

이 수험생은 메뉴판에 임시로 적힌 가격표 사진을 올려 놓았다.

글쓴이는 "수험생 몰린다고 바가지 씌우는 모습이 아주 괘씸하다"며 "학교 명예 실추라 생각하는데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 글이 실리자 세종캠퍼스 재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사과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재학생이라는 누리꾼은 "위 사진처럼 당일 동안 김밥 천국 내 모든 음식 가격이 천원씩 상승했다"며 "이는 외부업체가 학교, 학생회와 상의도 없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학교내에서 학교 이미지 추락에 대한 책임 등에 따른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다,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수만휘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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