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위용섭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방어훈련은 우리의 실질적이고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외부 세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연례적이고 정상적인 주권적 차원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인 양만춘함(3200t)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 6척과 해경 경비함 1척 등 총 7척이 참가해 이날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훈련을 진행했다. 독도 해상의 기상 상황이 여의치 않아 훈련을 주도한 해군과 해경의 일부 전력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F-15K 전투기와 해군 P-3C 초계기, CH-60·CH-47 헬기 등 공중 전력과 독도 상륙 훈련이 예정됐던 해병대 병력의 훈련은 이뤄지지 못했다. 육군 및 경북경찰청의 일부 병력도 투입되지 못했다. 올 상반기 훈련 때는 해군 함정과 해병대 병력이 참여했다.
24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 함정들이 올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은 이날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 6척과 해경 경비함 1척 등 총 7척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됐던 공중 전력과 해병대 병력 훈련은 기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취소됐다. 해군 제공 |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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