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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초급간부가 부대 예산 2억원 횡령

입력 : 2014-11-25 13:59:57 수정 : 2014-11-25 14: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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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도시락 비용 빼돌려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입 육군 32사단 예하부대에 복무하는 한 초급간부가 거액의 부대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32사단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부대 예산 2억2천만을 횡령한 이모(28) 중사가 지난 13일 구속됐다.

이 중사는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사들이고, 사업투자,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부대 경리담당자로 복무한 이 중사는 자금 사용 결재권자인 인사·재정담당자의 금융결재 공인인증서를 복사해 몰래 사용하며 주변의 감시를 피했다.

주로 동원훈련에 소집된 장병 또는 예비군들의 도시락 구입비와 교통비 등을 지급하는 것처럼 속여 자기 주머니를 채웠다.

이 중사의 범행은 보직이 변경되면서 후임 경리담당자가 서류에 기재된 금액과 실제 집행된 금액에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 사단 헌병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이 중사는 빼돌린 자금 가운데 8천500만원을 되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중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공인인증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인사·재정 담당자를 추가로 조사해 규정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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