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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용산기지 잔류 규모 최소화”

입력 : 2014-11-25 18:56:37 수정 : 2014-11-25 2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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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밝혀
“김정은, 자신감 차 있어 예측 불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25일 한미연합사령부 용산기지와 관련해 “잔류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부와 지원시설 몇 개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육군협회 초청강연에서 “(용산에 잔류하는) 연합사 본부에는 최소한의 미군 요원만 남겨둘 것”이라며 “기존에 한·미가 합의한 것에 최대한 근접해서 이 계획을 추진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연합사의 한 관계자는 “잔류 규모를 최소화하겠다는 말은 인원을 최소화하겠다는 말로 기존에 합의됐던 용산기지 잔류 건물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지난 SCM(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이후 지금 해당 부서에서 그 부분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SCM) 당시 입장은 필수 적정인원을 남기겠다는 것이었다. 오늘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얘기는 ‘최소 인력을 남기겠다’면서 좀더 (주한미군 잔류 병력을) 줄이겠다는 의지로 말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과도한 자신감에 차 있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재래식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인식한 김정은은 비대칭 전력 건설과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북한군은 이런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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