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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12월 15일 제주서 '아시안컵 특훈'

입력 : 2014-11-26 00:23:54 수정 : 2014-11-26 00: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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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호'가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제주도에서 특별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5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아시안컵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등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종 옥석 가리기를 할 예정이다. 약 20명을 소집할 계획이며 정확한 훈련 기간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유럽과 중동파를 제외한 한·증·일 리그 선수들로만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최종명단 발표 전 최대한 많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지훈련 장소로 제주도를 택한 데 대해서는 "파주 축구대표트레이닝센터(NFC)는 기온이 너무 낮아서 훈련 도중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슈틸리케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끝에 기온이 따듯하고 환경이 좋은 제주도를 훈련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14일과 18일 열린 요르단, 이란전을 끝으로 2014년 예정돼 있던 A매치를 모두 소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의 분석 결과를 가지고 50명의 예비명단을 꾸린다. 이를 다음달 9일까지 AFC에 제출한다.

23명의 최종명단은 같은달 30일까지 넘겨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월20일 이후 아시안컵에 함께 할 영광의 주인공들을 기자회견을 통해 미리 발표할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중·일 리그 선수들을 먼저 소집해 국내 훈련을 실시한 뒤 해외파 소집이 가능한 29일께 호주로 이동한다. 축구협회는 12월29일부터 각 클럽에 공식적으로 선수 차출을 요청할 수 있다. 해외파 선수들은 호주로 곧장 합류한다.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도 진행한다. 축구협회는 몇몇 나라들과 일정을 협의 중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상대가 정해지면 아시안컵이 시작되는 내년 1월9일 이전에 호주 시드니에서 한 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이때 아시안컵 '베스트 11'이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16회째를 맞는 2015년 아시안컵은 내년 1월9일부터 31일까지 호주에서 진행된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4개조(A~D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2위까지 8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011년과 2007년 대회에서 연속 3위를 차지했다. 1956년과 1960년에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호주 대회를 통해 55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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