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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냉동 줄기세포 이식 백혈병 아동 사망

입력 : 2014-11-26 08:38:29 수정 : 2014-11-26 08: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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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어린이 백혈병 환자가 줄기세포 이식 치료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런던 검시 당국은 지난해 런던 병원에서 12살 나이로 사망한 소피 라이언-파머 양의 사인이 줄기세포 골수 이식 부작용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라이언-파머 양은 지난해 6월 소아 백혈병 전문병원 그레이트 오먼드스트리트 병원에서 냉동 줄기세포 이식 수술을 받고서 한 달 만에 병세 악화로 사망했다.

이 병원에서는 파머 양 외에 13세 라이언 루런 군이 한 달 앞서 숨지는 등 지난 8월까지 같은 수술을 받은 어린이 환자 3명이 사망해 검시 당국이 조사 활동을 벌였다. 이 병원은 2003년부터 냉동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수 이식 수술을 시행해 왔다.

메리 해셀 검시관은 "확증은 없지만 냉동 줄기세포 이식 수술이 파머 양을 죽음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3명의 사망환자는 수술 당시 병세가 심각해 줄기세포 수술이 죽음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충분히 분화되지 못한 냉동 줄기세포가 사용된 것이 환자 사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에 따라 줄기세포 냉동 보관에 새로운 방법을 적용했으며 경과를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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