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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개 항공사 승무원 1만명 중 고졸이하는 0명

입력 : 2014-11-26 07:30:16 수정 : 2014-11-26 0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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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개 항공사 객실 승무원 1만여명 중 고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 소지자는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7개 항공사 승무원은 7월말 기준으로 1만108명(외국인 제외)이었다.

이들 가운데 4년제 대학 졸업자가 7877명으로 77.9%를 차지했으며 2년제 대학 졸업자는 2034명(20.1%)였다.

대학원 졸업 이상은 197명(1.9%)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입사 후 대학원에 진학한 경우다.

승무원 수가 가장 많은 대한항공은 5579명 중 대학원 이상이 124명이며 4년제와 2년제 대학 졸업자는 각각 3954명과 1501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487명 가운데 대학원 이상 52명, 4년제 3039명, 2년제 396명이었다.

일부 항공사는 4년제 이상만 승무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215명 가운데 대학원 이상 11명, 4년제 204명이었으며 2년제 이하는 한명도 없다.

이스타항공 역시 128명 가운데 대학원 이상과 4년제가 각각 5명과 123명으로 2년제 이하 졸업자는 없었다.

각 항공사 채용기준을 보면 7개 항공사 모두 '전문학사 이상' 또는 '2년제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었다.

다만 대한항공이 최근 학력제한을 없애고 승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고 자회사 진에어도 다음 채용 때부터 학력요건을 철폐할 계획이다.

나머지 항공사는 아직까지 학력요건을 완화하거나 없앨 계획이 없다.

에미레이트항공은 고졸 이상을 자격으로 제시하는 등 외국 항공사는 국내 항공사보다 학력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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