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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한인 학생이 하버드대학신문 '크림슨' 편집인으로 뽑혀

입력 : 2014-11-26 08:11:47 수정 : 2014-11-26 09: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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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 교내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인에 사상 처음으로 한인 학생이 선출됐다.

하버드 크림슨은 25일(현지시간) 경제학을 전공하는 스티븐 리(사진)가 지난 21일 실시된 142대 임원진 선출에서 편집인(President)으로 선출돼 내년 1월부터 1년간 신문을 이끌게 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하버드 크림슨' 임원진은 이른바 '터키 슛'(Turkey Shoot)으로 불리는 방식에 따라 선출된다.

1년간의 임기를 끝내고 물러나는 임원진이 모두 모여 투표를 해 75% 이상의 찬성으로 새임원진을 구성한다.

지난 1873년 창간돼 141년째인 '하버드 크림슨'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일간 신문이며, 미국에서 발행되는 대학 신문 중에서는 가장 오래됐다.

하버드 크림슨 편집인을 한인 학생이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2009년 이인혜 씨가 한인학생으론 처음 편집장(Managing editor)에 뽑혔다.

캘리포니아 주 샌 버너디노 출신인 스티븐 리는 '하버드 크림슨' 기자로 활동하면서 캠퍼스 내 성폭력 문제, 무주택자 문제 등 130여 건의 기사를 작성했다.

이번에 편집장으로 선출된 매덜린 콘웨이와 함께 교내 성폭력 문제를 다뤄 큰 관심을 모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크림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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