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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단속 피하기 위해 6층에서 뛰어내린 20대女, 끝내 숨져

입력 : 2014-11-26 10:06:45 수정 : 2014-11-26 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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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성매매 단속을 피하기 위해 20대 여성이 6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43분쯤 통영시 광도면 한 모텔에 성매매 단속반이 들이 닥치자 모텔 6층 객실에 있던 A(24·여)씨가 12m 높이의 창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3시37분쯤 끝내 숨졌다.

경남지방청 풍속단속팀과 통영서 질서계 소속 경찰관 4명이 현장을 급습하자 A씨는 "옷을 갈아 입을테니 잠깐 비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찰관들은 방문을 열고 문고리를 잡은 상태에서 잠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5분 뒤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A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창틀에 A씨 손만 보여 급히 달려갔으나 1층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경찰은 A씨가 성매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객실 창문으로 뛰어 내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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