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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스위스인 수십만명 개고기 먹는다며 '금지청원'

입력 : 2014-11-26 10:14:17 수정 : 2014-11-26 1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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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동물보호단체가 "스위스인 수십만 명이 개, 고양이를 식용하고 있다"며 애완동물 식용을 금지하는 청원서를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의회에 전달했다.

스위스에선 고양이 고기가 성탄절 전통요리의 하나인 점을 볼 때 이 청원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

동물보호단체('SOS Chats Noiraigue')를 이끄는 토미 토멕은 "스위스인 3%가량이 은밀하게 고양이·개고기를 즐기고 있다"며 "특히 루체른, 아펜첼, 쥐라, 베른 지역에서 심하다"고 말했다.

개고기는 주로 소시지로 만들어 먹고 있으며 류머티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속설이 퍼져 있다.

고양이 고기는 성탄절 때 토끼 고기와 같은 방식으로 요리해 백포도주와 마늘을 곁들여 먹는다. 고양이 식용은 베른, 쥐라, 루체른에서 흔하다.

스위스인들은 유명한 말고기 애호가들이기도 하다.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은 스위스에서 한 해에 개, 고양이 몇 마리를 먹어치우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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