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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과자, 20~30대 중심으로 열풍부는 이유

입력 : 2014-11-26 14:50:00 수정 : 2014-11-26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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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과업체들이 줄줄이 과자값을 올린 가운데,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벌크 형태 대용량 과자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대용량 제품은 원래 업소에서 주로 구매했지만, 최근 과자값이 치솟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26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16∼23일) 대용량 과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산 일반 과자(12%)와 수입 과자(25%)의 매출 신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대용량 과자 제품의 중량은 500g부터 많게는 6㎏에 이르지만 가격은 대체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질소 없이 과자로 가득 채워진 포장 형태가 대용량 가축 사료를 연상한다는 이유로 '인간사료'라는 별칭이 붙었다.

한 가지 과자만 가득 담긴 제품도 있고, 스낵·쿠키·수입과자 등 여러 종류의 과자를 취향에 따라 묶어서 살 수도 있다.

과거에는 이른바 '옛날과자'인 고구마 과자나 소라 과자가 대용량 과자의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누네띠네, 감자과자, 계란과자, 사과잼쿠키, 만쥬, 건빵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과자 값은 2012년 5.6%, 지난해 3.6% 오른 데 이어 올해도 1분기 3.4%, 2분기 7.2%, 3분기 7% 오르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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