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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승무원 1만명 중 고졸자 전무

입력 : 2014-11-26 20:18:09 수정 : 2014-11-26 2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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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이상 제한… 78%가 대졸
대한항공, 최근 학력제한 폐지
국내 7개 항공사 객실 승무원 1만여명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 소지자는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이 1995년 ‘열린 채용’을 도입하면서 학력과 성별 등의 차별을 없앤 이후 고졸 채용을 늘리는 기업이 많지만 항공사들은 이런 흐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7개 항공사 승무원은 7월 말 기준 1만108명(외국인 제외)인데, 이 중 4년제 대학 졸업자가 7877명으로 77.9%를 차지했다. 2년제 대학 졸업자는 2034명(20.1%)이고, 대학원 졸업 이상은 197명(1.9%)인데 상당수는 입사 후 대학원에 진학한 경우다.

승무원 수가 가장 많은 대한항공은 5579명 중 대학원 이상이 124명이며 4년제와 2년제 대학 졸업자는 각각 3954명과 1501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487명 가운데 대학원 이상 52명, 4년제 3039명, 2년제 396명이다.

일부 항공사는 4년제 이상만 승무원으로 채용했다.

다만 대한항공이 최근 학력제한을 없애고 승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고, 자회사 진에어도 다음 채용 때부터 학력요건을 철폐할 계획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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