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늘의 댓글] “잡일만 하다 전역 일쑤… 알바만도 못해”

관련이슈 오늘의 댓글

입력 : 2014-11-26 19:01:00 수정 : 2014-11-26 22:58:1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부사관 처우 열악’ 기사 큰 호응
‘군 조직의 허리’인 부사관 조직이 열악한 처우로 흔들리고 있다는 세계일보 26일자 6면 보도에 대해 네티즌은 뜨겁게 호응했다.

네티즌들은 부사관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아이디 ‘jsom****’는 “보너스 없어진 게 10년 전이고, 주택수당 8만원으로 원룸도 구하지 못할뿐더러 하사들은 대상도 아님. 시간외수당도 솔직히 알바만도 못한 게 사실 아닐는지”라고 꼬집었다. 육군 확인 결과, ‘jsom****’의 지적처럼 보너스는 본봉에 합쳐 지급되고 있으며, 주택수당은 영외 거주자에게 한 달에 8만원이 지급되고 BEQ(부사관용 독신자 간부 숙소)를 이용할 경우에는 이마저도 지급되지 않는다. 시간외수당은 육군 하사 5호봉 기준으로 시간당 5148원이 책정돼 있다. 이는 2015년 최저임금인 558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아이디 ‘ksha****’는 “부사관으로 만기 전역한 사람이다. 처우개선이 우선이 아니라고 본다. 장교와 부사관 간 책임을 명확히 해 책임을 지도록 하고, 부대 지휘와 운용에 참여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피동적으로 시키는 업무만 수행하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사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부사관은 상사부터 인생 시작… 다시 말하면 4년 단기알바에 6년 인턴생활 거치면 그 후부터 대기업 대리 정도 되는 듯”(cjw2****), “부사관은 작업 잘하고… 작업 잘하고… 또 작업 잘하고… 작업 잘하면 된다”(ddol****), “진짜 장기복무 하려고 온갖 잡일 맡아 하다가 대부분 장기복무 심사 때 소수만 장기복무 전환되고 나머지는 4년 고생만 하다가 집에 가서 취직할 시기 놓친다”(ii55****)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아이디 ‘balg****’는 “단기 부사관의 가장 큰 문제가 복무기간이다. 어중간하게 나오면 다른 직장에 들어가기 힘든 애매한 나이가 된다. …그렇다고 국가에서 취업시켜 주는 것도 아니고”라며 전역 이후 재취업이 쉽지 않은 부사관들의 현실을 지적했다. 아이디 ‘upsa****’는 “따지고 보면 부사관들보다 나이도 많고, 고학력의 많이 배운 사병들이 즐비한 현실에서 부사관의 리더십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란 글을 써서 1130명의 공감을 샀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우린 4년 단기 알바생" 軍 부사관 처우 열악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