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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3000t급 차기 잠수함 건조 돌입···2020년 도입 예정

입력 : 2014-11-27 15:02:50 수정 : 2014-11-27 17: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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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식에 모습을 드러낸 `장보고-Ⅱ`급 잠수함 안중근함(자료사진)

동북아 각국이 해군력 강화에 몰두하는 가운데 한국 해군 수중전력의 핵심을 맡을 3000t급 잠수함이 건조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회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재절단식(Steel Cutting Ceremony,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3000t급 잠수함(장보고-Ⅲ)건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측은 “이번 착공식은 관련 기술 검증과 3000t급 잠수함의 실제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7년부터 6년 동안 잠수함의 개발과 설계 작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3월에는 ‘장보고-III사업단’을 신설해 방위사업청, 해군과의 협력체를 구성했다.

잠수함에 탑재될 전투체계, 연료전지, 추진전동기 등 주요 장비 39종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국산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장보고-Ⅲ 잠수함은 사거리가 1500km에 달하는 국산 순항미사일 ‘현무-3C’를 탑재해 군의 전략적 타격능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번함은 2018년 진수되어 2년간의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20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며, 해군은 2029년까지 9척을 확보해 노후한 장보고-Ⅰ급을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해군은 내년 2월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하고 장보고-Ⅲ 잠수함에 여군의 탑승을 추진하는 등 수중 전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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