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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新 철길따라 부동산지도 바뀐다"

입력 : 2014-11-28 09:58:04 수정 : 2014-11-28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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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각 지역에 KTX·GTX·위례신사선 등 철도가 개통되거나 계획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철도역사가 들어서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나 기반시설 등도 함께 갖춰지는 경우가 많아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 KTX가 개통된 인천지역(영종도, 검암동)과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수혜지인 수원지역(영통동)에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KTX가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연결되면서 이 일대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인천시(전체)는 지난해 12월말 시세(719만원)보다 0.5% 상승해 현재 723만원 선이다. 반면, 인천 영종도(운서동)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아파트 시세는 3.3㎡당 644만원 선이었지만 현재(11월말 기준), 15.3% 상승한 743만원 선에 형성되고 있다. 또 서구 검암동은 지난해 12월 말 시세가 3.3㎡당 772만원에서 현재 798만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 망포~수원역을 잇는 분당선이 개통된 이후 주변 시세도 상승하고 있다. 매탄권선역이 들어서있는 매탄동은 지난해 12월 말 시세가 3.3㎡당 947만원이었지만 6.5% 상승한 1009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또 망포역이 위치한 영통동은 지난해 12월 말 3.3㎡당 940만원보다 3.9% 상승해 976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의 현재 시세는 3.3㎡당 887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발 KTX, KTX 수서~평택, GTX A노선, 위례신사선, 용인경전철 등 주요 신(新)철도 등이 개통 예정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27일, 국토부와 코레일공항철도·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인천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2016~2017년이면 서울 강남·여의도에서 급행 지하철을 타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게 돼 이 또한 수혜 지역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발(發)KTX=KTX가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 연결되면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영종하늘도시의 분양물량도 수혜가 예상된다. 영종하늘도시는 향후 인천공항철도 영종역이 내년 12월 개통되면 서울접근성도 크게 향상된다. 주변에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영종하늘도시에서 ㈜한라가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를 유일하게 분양 중이다. 실제 이 아파트는 풍부한 개발호재로 인해 분양계약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TX수서~평택, GTX A노선(일산킨텍스~삼성~동탄)=대우건설은 KTX 신평택역 인근에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11개 동에 전용면적 75·84·119㎡ 7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를 반영해 전용면적 85㎡이하가 92%를 차지한다.

◆용인경전철=지난 9월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처음으로 분양한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분당선과 용인경전철의 환승역인 기흥역 5번 출구와 단지가 바로 맞닿아있는 더블 초역세권이다. 용인경전철은 작년 개통했으나 분당선과의 정식 환승통로는 올 1월에 완공됐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수도권 인근을 연결하는 각종 철도망이 개통되거나 계획 중으로 주변 아파트 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며 “각종 개발호재로 인한 투자가치도 충분하다”며 “개발계획을 무조건 믿고 투자하기 보다는 반드시 현장 확인을 해서 꼼꼼히 살펴 보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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