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차기상륙함 '천왕봉함' 해군 인도, 내년 중반 실전배치

입력 : 2014-11-28 10:00:31 수정 : 2014-11-28 10:04: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천왕봉함.

방위사업청은 28일 차기상륙함(LST-II) 1번함 ‘천왕봉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천왕봉함은 2011년 10월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해군의 인수 시운전과 운용시험평가,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을 거쳤다. 5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중반쯤 실전 배치된다.

4500t급인 천왕봉함은 고속기동, 탑재능력,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 등의 측면에서 기존 상륙함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최대 속력 23노트(42.5km/h)에 승조원은 120여명이며 상륙군 300여명과 상륙정 3척, 전차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상륙기동헬기 2대의 이착륙도 가능해 입체고속 상륙작전수행 능력을 보유한 함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차기상륙함이 전력화하면 상륙작전 임무 이외 기지 및 도서 물자수송전력과 국지도발 시 신속대응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평화유지활동(PKO) 등 국제협력활동 지원으로 국위선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이날 유도탄고속함 17번함 ‘이병철함’도 해군에 인도했다. 450t급인 유도탄고속함은 최대 속력 40노트(74km/h)에 승조원은 40여명으로 대함미사일 등 국산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해군은 베트남전쟁 당시 수송임무를 수행하다 적 122mm 로켓포 공격으로 두 다리가 절단되고서도 배를 지킨 고(故) 이병철 상사의 공로를 기리고자 유도탄고속함 17번함을 이병철함으로 명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