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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수제화 제작, 판매에 노력을 확대한다.

성동구는 28일 성수역 2번 출구 근방에 장애인 수제화 공동 판매장이 문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성동구의 지역 특화산업인 수제화 사업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결합해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O·X다리, 평발, 요족, 척추측만증, 무지외반 등 증상에 구애받지 않고 신을 수 있는 장애인용 정형 맞춤 수제화를 생산, 판매한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 4월 모집공고를 통해 사라윤제화와 OPL코리아가 선정됐다. 구가 업체에 예산을 지원하고, 업체들은 더 저렴하게 수제화를 판매한다. 지원 예산으로 업체들은 보행측정기, 밸런스측정기 등 제작에 필요한 특수장비를 마련하고 각종 시설과 판매장의 인테리어를 개선했다.

구는 앞으로 민간 사회공헌활동 사업과 연계해 장애인 신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장애인 신발 구입비를 지원하고, 수제화 브랜드 제고에 더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지체 장애인은 20만4168명(지난해 기준)이고, 이 중 성동구에는 6397명이 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애인 구두장이 디자인이 다양하면서도 품질 좋은 구두를 만들도록 해 성수동 수제화를 누구든지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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