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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나의사랑 문화유산' 시상식 참석… 재능기부 앞장

입력 : 2014-11-28 15:46:31 수정 : 2014-11-28 15: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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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지난 27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교우회관에서 열린 '2014 나의사랑 문화유산'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영애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시상식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으며, 구찌(Gucci)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최했다.

'나의사랑 문화유산'은 2013년 4월에 발족된 문화유산 보전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유실될 위험에 처해 있거나 문화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문화유산을 찾아 소개 및 보존활동을 펼치는 캠페인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양병이 대표이사가 직접 시상한 최우수상 '나의사랑문화유산상'은 광주극장이 수상했다.  

광주극장은 1930년대 세워진 극장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시민들에게 문화 생활의 공간을 제공해줬고, 백범 김구선생의 연설 장소로 사용되는 등, 근현대 시민들의 희로애락이 깃든 장소이자 오늘날까지 예전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공간이다. 현재는 인디 및 예술 영화의 상영을 하는 단관 극장으로 지방 문화 생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이날 이영애는 구찌 블랙 정장 코트에 블랙 컬러의 대나무 디테일 클로져 장식의 뱀부 데일리 백으로 차분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얼마 전 처음 '나의사랑 문화유산' 활동의 시작을 알린 운현궁을 다시 찾아 이 캠페인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짚어보며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이렇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구어낸 결과물은 우리의 다음 세대, 또 그 다음 세대에게는 유산 자체가 가진 본래의 의미에 시민 여러분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특별한 가치까지 더해져, 더욱 더 소중한 우리의 보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특별한 감회와 함께 수상자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태리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2012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향후 5년간 총 5억원을 후원해 국내 문화유산 보존 사업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홍보대사 배우 이영애와 함께 꾸준히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을 이끌며 한국 전통과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앞장 서고 있다.

올해에는 전 세계 여성과 여자 어린이들을 구호하고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구찌의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에 아시아 배우 최초로 자문위원단에 합류해 앞장서기도. 또한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의 특별 홍보대사 역할도 함께 맡아 사회 다방면으로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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