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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길에서 유럽 미술의 진수를 맛본다

입력 : 2014-12-12 15:38:41 수정 : 2014-12-12 15: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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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아트컨설팅은 유럽의 미술관을 소개하는 강의 프로그램을 내년 상반기에 진행한다.
 “무엇이든 공부하고 바라보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인생이라는 것은 전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박학다식하게 알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내년이면 만 80세가 되는 원로 배우 이순재가 방송에서 한 말이다. 그는 ‘꽃보다 할배’ 촬영 때문에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을 방문했을 때의 경험을 소개하며 “미술사나 미술가들의 독특한 세계를 이해하고 봤다면 미술관을 찾은 의미가 남달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유럽 여행을 기획하고 있거나 잦은 해외출장 등으로 유럽의 미술과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으면서도 어려워 미술을 멀리했던 이들을 위한 강좌가 눈길을 끈다. 이안아트컨설팅(대표 김영애)은 2015년 ‘아트 클래스’의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세계의 미술관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꼭 가봐야 할 세계의 뮤지엄’이란 주제로 진행하는 내년 1, 2월 클래스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과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아시아, 그리고 미국의 주요 미술관과 소장 중인 작품을 상세하게 짚어본다. 3, 4월에는 미술시장에 초점을 맞추어 스위스 바젤, UAE 두바이, 미국 마이애미, 홍콩,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각 도시별로 주요 갤러리와 아트페어를 살펴본다. 5, 6월은 ‘라이벌’이라는 컨셉트 아래 크리스티 대 소더비 등 미술계의 양대 산맥을 작가, 기관, 컬렉터별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모든 강의는 이론 수업과 미술관 현장탐방 수업이 복합된 형태다. 미술사, 박물관학, 미학을 전공하고 오페라갤러리 서울 디렉터를 비롯해 세계 미술의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김영애 이안아트컨설팅 대표가 직접 진행한다.

모든 강의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정동 신아기념관에서 이뤄진다. 이안아트컨설팅 관계자는 “직접 현장에서 해설과 함께 진행하는 국내외 아트투어를 통해 미술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허물 수 있다”며 “옛 정취가 가득한 정동길을 오가는 것도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 비용과 신청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회사 홈페이지( www.ian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에게 이메일( info@ianart.co.kr)을 보내 문의하는 것도 가능하다. (02)2234-7714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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