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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 10년,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우뚝

입력 : 2014-12-16 15:01:34 수정 : 2014-12-16 15: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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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20회 공연 31만명 관람 기록

 

경북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영덕군에 따르면 예주회관은 1995년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낙후지역이던 영덕지역 지역민들의 삶을 질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마련을 위해 국·도비 포함 총 129억원의 사업비로 건립했다. 예주회관은 1998년 착공에 들어가 6년간의 공사끝에 부지면적 9만1384㎡, 건축면적 4194㎡, 531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으로 2004년 6월 개관했다.

영덕군은 농어촌이라는 지역적 특색때문에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온 군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 마련을 위해 건립을 추진했다.

특히 영덕지역은 영화관이 전무할뿐 아니라 공연장이 없어 주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와 휴식 공간 확보가 지역 숙원이었다.

예주회관에서는 그동안 1120회가 넘는 연극, 뮤지컬, 콘서트, 국악, 연주회, 영화 등 다양한 장르와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 공연으로 31만명의 관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는 매년 100회가 넘는 공연 개최와 4만여 주민이 평균 7.5회 관람한 기록이다.

특히 영덕군은 지난 2013년부터 CGV와 MOU 협약을 맺고 비상설 운영형태의 위탁상영관을 운영했다. 이에따라 최신 개봉영화를 상영하는 주말 예주영화관을 개설해 지역민들이 인근 포항이나 대구까지 가야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함께 2005년부터 야간강좌로 개설·운영되고 있는 예주문화강좌는 지역에 끼를 가진 숨은 예술인 발굴과 여가선용, 평생학습을 위한 안식처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총 173강좌 3309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건전한 방학보내기를 위한 ‘방학 특선 예주문화강좌’와 소외계층의 꿈과 재능 나눔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문화강좌 수강생 130여명이 참여한 체험마당 및 작품전시회를 지난달 3일부터 1주일간 열어 총 48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5년 개관한 예주작은도서관은 열람석 28석, 도서 1만3300여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매주 화~일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 운영, 지역 학생들의 공부방 역할과 군민들의 교양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의 초고령화 현상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건강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장 기능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삶에 꿈과 희망을 키우고 행복을 가꾸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덕=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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