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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단신] 기억의 집… 꿈꾸는 집… 아르코미술관 '즐거운 나의 집'展 外

입력 : 2014-12-16 20:31:33 수정 : 2014-12-16 20: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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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집… 꿈꾸는 집… 아르코미술관 ‘즐거운 나의 집’展

집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아르코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내년 2월 15일까지 열리는 아르코미술관의 ‘즐거운 나의 집’전은 집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꿔볼 것을 권하고 있다. 생전의 건축가 정기용은 “집은 유년시절을 보낸 기억의 집, 현재 사는 집, 살아 보고 싶은 꿈속의 집이 있다. 이 세 가지 겹친 집에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의 큰 틀이다. 내년 1월2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리는 ‘협력적 주거 공동체’전은 공유공간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사제지간’ 유승우·강태웅 2인전 무등현대미술관서

유승우 화백과 강태웅 작가의 2인전이 20일부터 내년 3월4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제지간인 두 사람의 정신적 교감 성격의 전시다. 어릴 적 돌멩이나 나뭇가지로 땅바닥에 토해냈던 무아( 無我)의 짓거리를 떠올리게 해주는 유 화백의 ‘짓(Mind Gesture·사진)’ 시리즈와 어수선한 세상 모두가 자연의 마음으로 돌아가 스스로 바른 인간성을 회복하여 모든 일이 원만하며 순환(Circulation)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강 작가의 ‘순환(Circulation)’시리즈가 출품된다. (062)223-6677

14년째 제주서 창작 활동 김품창의 ‘제주환상’ 전시

14년째 제주에서 작업하고 있는 김품창 작가의 개인전이 22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어울림의 공간 - 제주환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제주에서의 삶의 소회와 성찰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거친 마대위의 작업도 눈길을 끈다. 깊은 마띠에르가 정감을 자극한다.(02)736-1020.

전자 섬유로 만든 비너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개인전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개인전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내년 2월8일까지 열린다. 명화 속 인물이나 동물 등이 움직이는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조형 설치물도 보여준다. 전자섬유로 만든 비너스 뒷모습에 이미지 빛이 쏟아지고 피에타 상의 예수는 성모 마리아와 분리돼 공중에 떠있다. 작가는 내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개인적인 구축물’(Personal Structure)에 초청됐다. 본전시와 별도로 마련되는 전시다.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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