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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지지율 사상 최저, 37%까지 떨어져-반대는 52%

입력 : 2014-12-19 11:00:34 수정 : 2014-12-19 14: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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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7%까지 미끌러져 집권이후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갤럽은 12월 셋째 주(16~18일 3일간)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52%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보였으며 지지율과의 격차는 1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에서 65%, 50대 53%, 40대 28%, 2030 세대에서는 20%를 밑돌았다.

부정률은 2040 세대에서 60%를 넘었으며 50대 39%, 60세 이상에서는 29%였다.

새누리당 지지층(423명)의 73%는 '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31명)의 84%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5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5%, 부정 69%).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46%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서울 39% ▲인천·경기 38% ▲대전·세종·충청 37% ▲광주·전라 16% ▲부산·울산·경남 38% 등으로 모두 40%를 밑돌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선 지지도가 65%로 가장 높았고 ▲50대 53% ▲40대 28% ▲30대 19% ▲20대 17% 등으로 40대를 기점으로 차이가 현격했다.

지난 주까지 긍정-부정률이 모두 40% 중반이던 여성도 이번 주는 긍정 39%, 부정 49%로 변해 주요 지지층의 이탈현상이 심각함을 나타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76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 국제 관계'(22%),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19%)', '주관, 소신 있음,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복지 정책'(8%) 순으로 지난 주와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28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1%)(+5%포인트)을 가장 많이 들었고 '인사 문제'(11%), '복지,서민, 정책 미흡'(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경제 정책'(8%),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7%) 등을 지적했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3%, 통합진보당 2%, 정의당 2%, 없음,의견유보 30%다.

지난 주에 비해 새누리당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했으며 정당 지지가 대통령을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총 통화 6180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은 16%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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