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 21분부터 36분까지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전 주거지에서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27일 오전부터 28일 오후까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 팔달산 등 5곳에 유기했다.
미궁으로 빠져들던 수사는 지난 11일 박에게 반지하방 계약을 중개한 부동산 사무실 관계자의 제보로 현장을 확인한 뒤 박씨를 용의자로 특정, 고등동 한 모텔에 또 다른 중국동포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씨를 검거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