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24시간 편의점 628곳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여성안심지킴이 집’ 긴급지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낯선 남자가 쫓아오는 등의 위기 상황에 처한 여성을 지원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월 25일 서울시는 (사)한국편의점협회와 5개 편의점과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24시간 편의점을 ‘여성안심지킴이 집’으로 지정했다.
지난달까지 긴급지원 사례는 모두 72건이 발생했다. 그중 낯선 남자나 취객이 쫓아와 긴급히 대피를 도운 경우가 47건(65.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취한 여성을 성폭력 위험에서 도운 경우 12건(16.6%) 순으로 나타났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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