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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군 어른들 삶의 현장

입력 : 2014-12-19 20:21:20 수정 : 2014-12-19 2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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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권재원·박경화 글/김이조·하민석·강전희 그림/창비/각 1만1000원
누가 집을 지을까·삐오삐오 병원 24시·태풍이 온다, 긴급 출동!/구본준·권재원·박경화 글/김이조·하민석·강전희 그림/창비/각 1만1000원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넓혀 간다. 그렇게 관계를 맺는 사회는 결국 아빠, 엄마를 비롯해 주변 어른들이 일하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다. ‘누가 집을 지을까?’ ‘삐오삐오 병원 24시’ ‘태풍이 온다, 긴급 출동!’은 다양한 현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그리며 사회의 모습을 풍성하게 소개한다.

‘누가 집을 지을까?’는 지난 11월 세상을 떠난 구본준 기자가 땅콩집(한 필지에 두 가구 건물을 붙여 지은 집)을 지었던 경험을 어린 아들의 시선을 통해 담아낸 이야기다.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뿐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콘크리트, 목재 기술자 등 집을 짓는 과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삐오삐오 병원 24시’는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공간인 병원을 다룬다. 병원이라는 말만 들어도 울상을 짓던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보안요원 등 병원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을 만난다.

‘태풍이 온다, 긴급 출동!’은 자연재해라는 위기를 공동체가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시간대별로 살펴봄으로써 관련 직업을 탐색한다. 논, 바다, 산, 도시 등 다양한 공간을 차례로 살펴보면서 각자 자리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의 노력을 담는다.

어린이 그림책 시리즈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 최신작인 이 책들은 작가가 사회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면서 취재한 내용으로 생동감 있는 묘사가 돋보인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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