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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민주주의에 중대한 도전”

입력 : 2014-12-19 22:06:17 수정 : 2014-12-19 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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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역사 중 가장 치욕” 강력비판
노회찬 “통진당에 ‘너 내려’ 명령”
정의당은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강력 성토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헌재 결정을 애둘러 비판한 것과 달리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6월 항쟁을 통해 탄생한 헌재의 역사 중 가장 치욕적인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헌재를 정조준했다. 통진당 당원들이 주도하는 촛불집회에는 불참했지만,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속내는 복잡하다. 당 간판 인물인 노회찬 전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는 3년 전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기치로 통진당을 탄생시킨 주역이다.

정의당은 과거 통진당 시절 경기동부의 패권주의와 중앙위 폭력사태를 겪으며 결별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언제든지 군소정당을 해산시킬 수 있다는 선례가 남아 잠재적 위협에 노출된 처지다. 노 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땅콩회항’ 사건을 빗대 “통진당에게 ‘너 내려’ 명령하니 각하 시원하십니까”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꼬집었다. 헌재에 대해선 “헌법재판이 아니라 정치재판”이라고 날을 세웠다. 심 원내대표도 “오늘 헌재의 판결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정의롭지 못한 판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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