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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주 분리독립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더 많아

입력 : 2014-12-20 21:22:22 수정 : 2014-12-20 2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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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 조사서 처음으로 반대가 0.8% 포인트 높아 지난달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묻는 비공식 주민투표가 열린 카탈루냐주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분리독립 반대 의견이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카탈루냐 주정부가 최근 분리독립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의견이 45.3%로 찬성 의견(44.5%)보다 0.8%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탈루냐주가 2011년 주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여론조사를 시행한 이후 반대 의견 비율이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9일 치러진 카탈루냐주 비공식 분리독립 주민투표에는 총 540만 명의 이 지역 유권자 가운데 230만 명이 참가했으며 분리독립 찬성 의견이 80.7%를 기록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투표율이 30%에 불과해 '실패'라고 규정했으나 카탈루냐 주정부는 이 투표로 민심이 확인된 이상 앞으로 '공식적인'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스페인 중앙정부는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위헌이라며 주민투표에 반대했고 헌법재판소도 주민투표 보류 결정을 내렸으나 카탈루냐 주정부는 강행했다.

카탈루냐는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됐으며 연간 1천930억 유로(약 261조원)를 벌어들여 스페인 내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향토문화, 언어, 역사가 스페인과 다르다는 자긍심이 높아 줄곧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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