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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빌려드립니다"… 이색 실험 전시회 열려

입력 : 2014-12-21 10:19:56 수정 : 2014-12-21 10: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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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운영하는 서교예술실험센터는 22일부터 27일까지 고재욱 작가의 ‘렌터블룸(Rentable Room)’ 프로젝트 전시회(사진)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렌터블룸이란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 설치된 큐브형 마이크로 호텔을 일반인 참여자에게 대여하는 프로젝트다. 이동이 가능한 조립식 공간인 렌터블룸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신청하는 연인들에게 제공한다. 대여 시간 동안은 참여를 신청한 연인을 제외한 다른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입장할 수 없다.

이 공간은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사용 시간은 3시간이다. 대실과 대실 사이의 두 시간 동안에는 시트 교체 등 청소를 하는데, 이 청소 시간 동안 대실 신청을 하지 않은 관람객도 전시장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인들을 위한 프로젝트이며 성별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다. 사용 요금은 시트 교체와 보수유지에 드는 비용 5000원이다. 참여 커플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소정 양식의 확인서를 작성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짧은 후기를 작성하게 된다.

서교예술실험센터 관계자는 “렌터블룸 프로젝트는 갤러리를 비롯한 서울 도심 빈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를 지원할 공간 운영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333-0246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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