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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산학협력교육 국내 최고 자부… 실무에 강한 맞춤 인재 국내외서 인정”

입력 : 2014-12-21 22:37:18 수정 : 2014-12-21 22: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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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총장 “글로벌 대학으로 육성”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사립종합대학 중 1위, 세계 상위750개 대학의 우수논문을 평가한 ‘2014 라이덴랭킹’ 국내종합대학 4위, 뛰어난 졸업생 배출 비수도권 사립대학 중 이공계 3위·상경계 4위·인문계 5위.’ 울산대가 국내 및 세계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올해 성적표다. 이처럼 울산대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비결은 뭘까.

이철(사진) 울산대 총장은 21일 “국내 최대 산업도시인 울산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하고 열정적인 교수진, 재단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울산대는 지방이라는 점이 오히려 강점이다”며 “세계적인 국내외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산업수도에서 산학협력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대는 완벽한 산학협동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울산지역 관련 기업체 임원과 전문가들로부터 실무교육을 받고 지역 산업체에서 ‘4주 현장실습’이나 ‘장기 인턴십’에 참여한다. 첨단소재공학부의 경우 12월 현재 세계적인 공인검사기업인 SGS코리아 등 6개 업체에 10여명이 입사를 확정했다.

올해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울산대는 자동차·조선·토목에 이어 정유석유화학 분야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해당 분야 졸업생들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졸업생들 다수는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기업에서 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국내 상위 10대 기업 임원(사외이사 제외) 중 울산대 출신 임원은 43명, 국내 대학 중 12위이다.

이 총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동교육으로 실무에 강한 우수 인재를 배출한 것이 실적 위주의 승진 등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에 낸 등록금만으로 해외 자매대학에서 공부하는 해외 현장학습과 서울권 대학과의 학점교류 프로그램은 울산대의 강점 중 하나다. 37개국 158개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재학생들이 휴학하지 않고 외국대학에 유학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120여명의 울산대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이 총장은 “울산대 설립자인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가치로 재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자신감을 얻어 오라고 시행하는 제도”라며 “교육적 효과가 높아 앞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글로벌 능력을 갖춘 창의적 실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해 세계적인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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