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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모든 돼지에 구제역 백신접종

입력 : 2014-12-21 20:10:34 수정 : 2014-12-21 2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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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초소 확대 확산 최소화 온힘
경북도 경보단계 주의→경계 격상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충북도 내 모든 돼지에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충북의 인접 지역인 경북도 등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진천, 음성, 증평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것을 막고자 도내 모든 양돈 농가에 백신접종 긴급명령을 내렸다. 충북도는 “그동안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백신 접종만으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보고 모든 돼지에 접종하기로 했다”며 “23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내에서는 280여 농가가 40여만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도내 모든 시·군에 거점소독소 설치를 지시했다. 이날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등 7개 시·군이 거점소독소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방역초소와 거점소독소는 23곳에서 30곳으로 늘어난다. 양돈농가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시·군이 설치한 거점소독소에서 소독 필증을 받아야 한다.

구제역 확산 조짐에 경북도 역시 초비상이다. 경북도는 최근 구제역의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다른 지역의 돼지 입식을 자제토록 하는 등 확산 방지에 부심하고 있다. 경북도 방역대책본부는 도 경계인 김천과 영주, 상주, 문경 4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이곳을 출입하는 축산관련 차량(가축·분뇨·사료 운반)에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구제역 발생지역과 가까운 문경·상주의 돼지에는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대상은 최근 2주 안에 백신을 맞은 경우를 제외한 모든 돼지다.

방역대책본부는 충청 지역 구제역이 확산함에 따라 도내 축산농가에 다른 지역의 돼지 입식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 5일과 12일 충북 음성 구제역 의심축을 신고한 농장에서 성주지역 한 농장으로 들여온 돼지 269마리를 임상·혈청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구·청주=전주식·김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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