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관광학회에 따르면 이진희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는 최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대비한 제주관광개발의 전략과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지역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의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차지한 이후 제주 방문 연간 관광객 수가 평균 12%씩 증가했다며 독특한 자연 관광자원이 제주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녹색관광으로 세계자연유산인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을 비롯한 오름(작은 화산체)과 곶자왈 자원에 지역 문화를 연계한 탐방코스, 먹을거리 및 생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예로 들었다. 또 습지·하천·해양자원을 이용한 생태·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을 주문했다.
제주관광공사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지질트레일을 제주의 새로운 생태관광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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