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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선다

입력 : 2014-12-21 20:10:24 수정 : 2014-12-21 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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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2280억원 투입
전북도·효성 100억 펀드 조성
전북 전주에 탄소 공장과 기업,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는 국가 주도의 탄소특화단지가 조성된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국무총리 주재로 국토정책위원회를 열고 전주시 팔복동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탄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가산단 규모는 82만6000㎡ 부지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228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시행자인 LH는 국가산단에 탄소관련 기업과 R&D(연구·개발) 시설 등 산업시설을 비롯한 주거,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용지로 개발한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효성그룹과 전북도가 100억원 규모의 탄소특화육성펀드를 조성, 특화창업 보육센터를 통해 20여개 입주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탄소섬유 R&D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과 부품소재 연구기업 등을 유치해 효성 등 앵커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산단 사업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은 잔여부지는 향후 산단 입주 수요 증가와 주변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사업과 연계해 신기술의 시제품 개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공장용지 제공 등이 포함됐다.

탄소산업의 집적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던 전주시의 행보도 빨라지게 됐다. 전주시는 내년 1월부터 전북도와 LH 등 관련기관들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개발계획 업무에 착수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특화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군산·새만금권의 조선·해양·풍력산업, 익산·군산·완주권의 자동차산업, 익산·군산·완주권의 태양광산업 등 도내 다른 지역의 전략산업과 탄소소재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현재 전주 첨단복합산업단지에는 효성을 비롯해 항공기부품 제조업체인 ㈜데코, ㈜비나텍 등 30여개의 탄소관련 업체가 입주했다.

전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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