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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21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인천시, 대구시 등은 지하철과 버스 요금 등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몇 년 동안 공공요금이 묶인 상황에서 최근 저물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물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자 적자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인상 작업에 나선 것이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서울·경기·인천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 환승할인 적자 부담을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따라 인상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상수도 요금도 부산시와 대구시 등 많은 지자체가 내년 초부터 인상할 예정이다. 부산은 2018년까지 수돗물 요금 현실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연차별로 수돗물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도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수돗물 요금을 8.7∼10% 인상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상수도뿐만 아니라 하수도 요금도 내년 초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주시도 내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하수도 요금을 올리고, 이천시도 같은 기간 하수도 요금을 최고 4.3배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내년 1월부터 올리기로 했다.

반면 도시가스 요금은 국제적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내릴 전망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등 중앙 공공요금은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유가 하락에 따른 공공요금 인하를 주문함에 따라 인상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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