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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눈보라 뚫고 구제역 방역현장 점검

입력 : 2014-12-21 20:29:15 수정 : 2014-12-21 2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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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산 방지 소독·백신 접종 가장 중요”
스트레스 트라우마 걱정, 살처분 방법 개선 주문
눈보라가 휘날리는 가운데 21일 오후 안희정 충남지사가 천안 삼거리공원 인근에 설치된 구제역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철저한 소독 방역을 당부했다.
충남 천안시 동면 양돈농가에서 21일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차단방역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안 지사는 이날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차단방역 상황을 살폈다.

이어 천안시청에 설치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한 안 지사는 구제역 발생 현황 및 차단방역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소독과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차단방역에 온 힘을 쏟아 달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축산농가의 경우 축사 내·외부 및 기구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외부인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줄 것도 당부했다.

안 지사는 또 “살처분에 투입되는 공무원들이 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겪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살처분 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21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천안 동명의 축산 농가는 돼지 2000마리를 사육중으로 30마리에서 수포가 발생하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

충남에서는 앞서 지난 16일과 18일 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지금까지 718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도는 세번째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거점소독시설을 천안 4곳에서 5개 시·군 12곳으로 추가 설치했다.

도는 이동식 거점방역시설을 모든 시·군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긴급 백신 예방접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고, 22∼24일에는 시·군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실태 특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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