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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 모뉴엘서 1억5천받은 모역보험공사 前 임원, 구속

입력 : 2014-12-22 09:50:30 수정 : 2014-12-22 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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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매출채권으로 3조20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가 이중 6745억원을 갚지 못해 파산한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전 무역보험공사 이사가 구속됐다.

22일 모뉴엘의 금품로비·대출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이모(60)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무보 무역진흥본부장으로 일하다가 퇴직한 직후인 2011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대출 지급보증 담당 직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주는 대가로 모뉴엘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 모두 1억5193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퇴직 직전인 2011년 7∼8월 모뉴엘 박홍석(52·구속기소) 대표를 만나 "밑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계속 담당업무를 맡고 있으니 도와주겠다. 매달 500만원씩 달라"고 해 부인 명의 계좌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2011년 4∼5월 미국 PC유통업체에 대한 단기수출보험 한도를 5000만달러(549억여원)에서 6800만달러(747억여원)로 늘려주는 대가로 박 대표에게서 기프트카드 500만원어치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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