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무시하고 무조건 빨리 갈 것을 요구하며 택시기사를 폭행한 중국동포가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택시기사를 때린 폭행한 혐의로 중국동포 이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시5분쯤 지하철1호선 영등포역 앞에 김모씨의 택시를 세운 뒤 택시 안에서 욕설을 하며 택시기사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만취한 이씨가 "신호를 무시하고 목적지로 빨리 가 달라"는 요구한 것에 택시기사 김씨가 승차를 거부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술에 만취해 횡설수설하는 상태였다"며 "이씨가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고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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