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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근 '무속인' 됐다…"지난 11월 신내림 받아"

입력 : 2014-12-22 10:21:00 수정 : 2014-12-23 13: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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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정호근이 지난달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호근은 최근 여성지 스타일러 주부생활과의 인터뷰에서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실을 고백했다.

정호근은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고는 무속인이 됐다”며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과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6곳의 산과 백마강의 물을 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이다”며 “인왕산 국사당에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11월14일(음력 윤달 9월22일)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호근의 신내림은 이미 예고되었던 것일 수도 있다. 그의 할머니가 무속인이었고, 그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호근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다”며 “그동안 무속에 대해 편견 없이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었지만 배우로서의 인생도 이어나갈 생각이다. 그는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당이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인터뷰는 2015년 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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