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아이파크 팀닥터가 폭행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오전 0시 30분께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강서체육공원 내 부산 아이파크 숙소에서 코치 A(43)씨가 술을 마신 뒤 의무팀장이자 재활 트레이너인 B(44)씨의 배를 발로 걷어찼다.
폭행 당한 B씨는 병원에 입원했으나 리그에서 강등권에 들어있던 팀 상황을 고려해 합류해 달라는 구단 요청을 받고 고소를 미뤄왔다.
B씨는 폭행사실을 알고 있는 구단이 시즌 뒤 A씨에 대해 별다른 징계나 처벌을 하지 않자 지난 18일 A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에 나온 폭행 부분의 사실 여부를 관계자를 불러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파크는 프로 1부리그 12개 팀 중 8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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