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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내수 부진" 국민 "고용 불안"

입력 : 2014-12-22 19:35:42 수정 : 2014-12-22 19: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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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위험요인 설문 1위 국민 대부분이 올해 살림살이가 지난해와 비교해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경제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은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들은 내년 경제정책에서 일자리 창출을, 전문가들은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5년 경제정책 방향 수립을 위해 일반 국민 1000명과 전문가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반 국민 중 가정 살림살이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46.8%였고 ‘나빠졌다’는 46.7%였다. ‘좋아졌다’는 6.5%에 불과했다. 전문가의 52.5%는 올해 경제상황이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했고 ‘좋아졌다’는 답변은 8.9%였다.

올해 경제정책 평가(복수응답)에서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성과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54.5%), 공공기관 개혁(28.1%), 확장적 거시정책(27.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일반 국민은 공공기관 개혁(29.1%), 일자리 창출(28.7%), FTA 확대(25.3%)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공공기관 개혁과 FTA 확대가 전문가들과 일반 국민 사이에서 공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내수 부진(27.7%)과 저성장·저물가 기조(17.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일반 국민은 고용 불안(26.4%)과 가계부채 부담 증가(19.4%)를 지적했다. 내년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 활성화(49.5%)를 최고의 중점 항목으로 지목했고 일반 국민은 일자리 창출(32.0%)에 가장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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