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무대 본격 진출
서울바로크합주단은 스위스 공연 매니지먼트 회사 가르트와 손잡고 내년 미국·유럽 무대로 진출한다. 그간 해외 초청공연이 117회에 달하지만 세계 유명 공연장을 순회하긴 처음이다. 내년 2월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퀸 엘리자베스 홀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러시아 모스크바 콘서바토리 그레이트홀, 3월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폴란드 제19회 베토벤 페스티벌, 5월 중국 베이징 국제음악제, 10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 등 7개국에서 연주한다.
이름도 해외 공연장에서 써온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로 통합한다. 현 중심의 악단 구성도 변화를 준다. 목·금관 주자를 영입해 2관 편성에 40여명으로 꾸린다.
50주년 기념 연주회도 화려하다. 내년 1월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존 말코비치가 슈니트케 피아노 협주곡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아르메니아 출신 지휘자 세르게이 심바탄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서예리·러시아 신예 피아니스트 크세니아 코간이 협연한다. 4만∼15만원. (02)592-5728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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