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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 완전 다운, 소니해킹에 따른 미국 보복설 대두

입력 : 2014-12-23 08:17:41 수정 : 2014-12-23 10: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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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영화사에 해킹에 북한이 관여했다며 "비례적 대응"을 다짐한 직후 북한이 인터넷이 완전 다운됐다.

뉴욕 타임스 등 미국언론들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묵한 인터넷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22일 완전 불통상태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23일 새벽 1시부터 북한 인터넷 사이트가 완전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빠졌다.

미국의 인터넷 실행·관리업체인 '딘 리서치'의 더그 마도리 소장은 "북한의 인터넷은 현재 통제 불능의 상태에 놓였다"면서 북한 인터넷이 완전히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마도리 소장은 "북한의 인터넷 상황은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데이터의 전달을 촉진하는 중계 장치인 '라우터'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을 때와 꼭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오전 8시 현재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또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대외용 포털사이트 내나라 등은 이날 새벽 6시께부터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북한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친북매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이 운영하는 조선신보,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민족통신 등은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일부에선 북한의 인터넷 불통이 미국의 보복 공격으로 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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