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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펠터증후군이 뭐길래... 생후 1개월된 아들과 자살한 현직 여경 '유서보니...'

입력 : 2014-12-23 10:24:48 수정 : 2014-12-23 10: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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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인펠터증후군이 뭐길래... 생후 1개월된 아들과 자살한 현직 여경 '유서보니...'

클라인펠터증후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세 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다.

A 경위는 지난달 말께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 중이었으며 현장에서는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며 "아들이 장애 판정을 받아 괴롭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 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클라인펠터 증후군(Klinefelter's syndrome)은 성염색체 비분리에 의해 X 염색체를 두 개 이상 가진, 인간에게 발생하는 유전병의 일종으로 성염색체 핵형이 비정상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어, 남성의 생식 능력이 어렵거나 불임을 초래하는 증상이다.

외형상으로는 정상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학습능력 장애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증후군의 사람은 여드름이 많고 공격성향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부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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