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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과 만난 '세월호 참사' 학생들…네티즌 가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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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2-24 16:10:43 수정 : 2014-12-26 07: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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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작가 석정현 씨의 그림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석 씨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간만의 개인 작업”이라며 “2014년을 그냥 이렇게 보내버리면 안 될 것 같아서…”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글과 함께 이미지 한 컷을 첨부했다.

석 씨가 공개한 이미지는 지난달 숨진 가수 신해철과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미지 속 학생들은 “아저씨! 이번에는 ‘굿모닝 얄리’ 불러주시면 안 돼요?”라고 신해철에게 물었다. 이에 신해철은 “왜 안돼?”라며 “근데 그건 저기 나머지 애들 다 모이면 하자”고 답했다.

네티즌들의 시선은 신해철의 오른손끝에 머문다. 그가 가리킨 곳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여러 학생들이 뛰어오고 있다. 바다를 뒤로하고 해맑게 뛰어 나오는 표정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아이들이 언급한 ‘굿모닝 얄리’는 신해철의 노래 ‘굿바이 얄리’ 제목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올해 본 최고의 일러스트입니다” “이 그림으로 그나마 위안을 느낍니다” “그림 잘 보고 갑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석정현 작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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