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CNP 더마-스칼프 샴푸, 듀크레이 아나파즈샹푸엥 크렘, 아베다 인바티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저, 멜비타 컨센트레이트 리페어링 마스크, 츠바키 데미지케어 헤어 마스크, 팬틴 3미닛 미라클 트리트먼트.

건조한 계절, 피부 보습 관리에 그 어느 때보다 신경 써야 하는 시기지만 피부 못지 않게 두피와 모발도 각질에 각종 트러블로 몸살을 앓는다.

춥고 건조한 공기는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와 모발에도 영향을 준다. 찬 바람은 두피에 각질을 생성시키고 간지러움을 유발한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 관리를 위해선 가장 먼저 샴푸 후 잘 말리는 게 기본. 샴푸 후 미처 다 말리지 못하고 젖은 머리인 채로 외출을 하게 되면 머리카락과 두피가 얼어버려 트러블이 나기 쉽다.

또한 실내에 틀어놓은 난방기(히터)는 건조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두피와 모발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겨울이 가기 전 거울 앞에서푸석해진 머릿결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트러블이 생긴 헤어에는 '전용 샴푸'를 사용해주고, 트러블이 발생한 두피로 인해 모발까지 약해져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각별한 두피 관리가 필요하다.

Step 1. 샴푸 단계

전문가들은 겨울철 모발에 정전기가 일어나거나 비듬 때문에 고민이라면 샴푸 단계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어두운 색 코트에 눈처럼 수북히 쌓이는 비듬은 건조한 겨울철에 더 극성을 부린다. 두피의 뾰루지나 비듬은 '말라세지아'란 곰팡이균의 과다 분비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를 샴푸 단계에서부터 관리해주면 도움이 된다.

CNP 차앤박화장품의 'CNP더마-스칼프 샴푸(250g/2만3000원)'는 일반 샴푸처럼 충분한 거품을 낸 뒤 4분간 마사지하듯 문질러 주면 된다. 무(無)실리콘, 저자극 약산성의 제품으로 피지 분비의 균형을 잡아주고 비듬과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제품. 묵은 각질을 말끔히 제거하는 성분도 들어있어 딥 클렌징효과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멘톨 성분과 티트리잎 오일이 민감해진 두피에 진정 효과와 청량감을 전달한다.

듀크레이의 '아나파즈샹푸엥 크렘'(200ml/2만5000원)은 지친 두피와 가늘어진 모발을 건강하게 케어해주는 모근 강화 샴푸다. 토코페롤 니코티네이트, GP4G, 비타민 B군의 복합체가 함유돼 있어 두피와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며,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준다.

'아베다 인바티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저'(150ml/7만9000원)은 강황과 인삼에서 유래한 아베다만의 덴시플렉스 성분과 비타민 E를 함유해 모낭 주변의 두피에 활력을 준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집중케어 에센스라 할 수 있다. 양쪽 두피에 좌우 각 8회씩 총 16회 고루 스프레이 도포 후 두피에 골고루 잘 흡수되도록 마사지하면 된다.

Step 2. 고농축 케어 단계

잦은 드라이, 고데기사용으로 영양이 부족해지고 가늘어지는 모발에는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매번 미용실에서 전문 케어를 받기 어렵다면, 집에서 간편하게 고농축 케어 제품을 이용해 보자.

'팬틴 3미닛 미라클 트리트먼트'(비타민 앰플, 15g x 5개/6900원)은 극손상 모발을 위해 머리 끝이 갈라지지 않게 도와주는 앰플 형태의 집중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팬틴의 Pro-V 포뮬라가 염색, 펌, 드라이로 끝이 갈라지거나 끊기고 변색된 모발에 깊숙이 흡수돼 단백질 손실을 줄여 손상된 모발을 회복 시켜준다.

츠바키의 '데미지케어 헤어 마스크'(180g/19,000원)는 겨울철 건조하고 푸석한 모발을 개선시켜주는 집중 헤어 마스크. 지속형 트리트먼트 성분을 배합해 축적된 손상을 한 번에 보수하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특히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엄선된 동백 오일을 함유해 모발 고유의 아름다운 빛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샴푸 후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모발 손상도에 따라 약 5분 정도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찰랑거리는 머릿결로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

'멜비타 컨센트레이트 리페어링 마스크'(175ml/3만8000원)’는 로즈힙, 칼렌듈라, 까멜리아 3가지 오가닉 플라워 오일 성분과 시어버터, 펑지 씨 추출물 등이 함유돼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는 데 효과적인 제품이다. 모발 깊숙이 영양을 공급해 줌으로써 보호막 효과를 선사해 모발의 끊어짐 현상을 감소시킨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