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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압수수색, 홍보실에 집중된 이유는?

입력 : 2014-12-26 13:29:47 수정 : 2014-12-26 15: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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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의혹'과 관련해 26일 오전 전격 실시된 검찰의 LG전자 압수수색이 홍보실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11시경 LG전자 임원실은 물론 홍보실에 수사관을 대거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인력은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사장의 LG전자 본사 사무실 등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조 사장이 근무중인 창원 2공장에도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2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중이다.

검찰이 LG전자 홍보실을 집중조사하고 있는 것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가전전시회 관련 자료를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최근 LG전자 홍보실이 세탁기 파손논란과 관련해 조 사장과 관련 임원들을 옹호하는 보도자료를 여러차례 냈던 점에 비춰볼 때 관련 자료가 홍보실에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LG전자측을 고소하면서 파손된 세탁기 1대와 매장 CCTV 파일을 증거자료로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조 사장의 고의성 입증을 위해서는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검찰측이 내린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 홍보실은 예상치 못했던 압수수색에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오전 11시경 갑자기 검찰 수사관이 들이닥쳤다"면서 "다들 어리둥절한 상황이라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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