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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결혼한 40대 女…'허니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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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2-26 14:31:38 수정 : 2014-12-26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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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사람이 싫어진 것일까? 아니면 원래 고양이를 좋아했던 것일까.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들과 최근 ‘결혼’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발바렐라 버흐너(48·여)가 고양이 2마리와 결혼한 사연과 관련해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흐너는 최근 7년에 걸친 남자친구와의 연인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 2마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이라는 단어에 의문을 표시할 이들이 많겠지만, 버흐너는 고양이들을 자신의 ‘남편’이라고 여길 만큼 진심이다.

버흐너와 고양이들은 스페인에 있는 란사로테 섬으로 ‘허니문’까지 다녀왔다. 그리고 버흐너는 각각 루고시와 스파이더인 고양이의 이름 앞글자를 자신의 다리에 문신으로 새겼다. 일종의 혼인서약인 셈이다.

버흐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양이들은 지금까지 만난 어떤 사람보다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며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날 가리켜 ‘중혼자’라고 부른다”며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물었다.

버흐너 가족의 반응은 어떨까. 예상대로 가족들은 버흐너가 단단히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버흐너는 가족들이 자신의 생각을 받아들여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데일리사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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