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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LG전자 본사·창원공장 압수수색

입력 : 2014-12-26 19:42:24 수정 : 2014-12-26 22: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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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탁기 고의 파손 의혹 조사 ‘삼성전자 세탁기 고의 파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LG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26일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와 경남 창원 LG전자 공장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와 홍보실 직원 등 8∼9명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업무일지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조성진(58) 사장 등 임직원들의 이메일 송수신 내역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인 IFA 행사 직전 독일 베를린 시내 가전 양판점 자툰 슈티글리츠에서 자사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로 조 사장과 LG전자 세탁기 담당 임원 등을 수사의뢰했다.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제품 사용환경을 테스트 한 것일 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없다”며 증거위조·명예훼손 등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했다.

이에 검찰은 조 사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조 사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행사 참석 문제로 조사를 미루겠다는 입장이다. 조 사장은 출국금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과 삼성전자가 제출한 증거자료 등을 분석한 뒤 임직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성호 기자 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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