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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北 소니 해킹' 부인 "북미 사이비전은 허구"

입력 : 2014-12-27 10:31:00 수정 : 2014-12-27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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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7일 북한의 소니 해킹설을 부인하며 “북미 사이버전은 허구”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오바마가 연출한 조미 사이버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북한의 인터넷 불통 사태 이후 북미 사이버전이 시작됐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며 “이는 황당무계한 허구”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 해킹에 대한 ‘비례성 대응’을 공언한 직후 발생한 북한 인터넷 불통 사태가 북미 사이버전 맥락에서 다뤄졌다”며 “미국이 해킹사건을 빌미로 있지도 않은 허구를 펼쳐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 인터넷 불통 원인이 통신망 점검 등 기술적인 문제라 해도 대통령의 호전적인 발언이 귀에 박힌 사람들은 모든 사태를 조미(북미) 대결의 줄거리에 맞춰보게 된다”며 북한을 소니 해킹 배후로 지목한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했다.

조선신보는 “미국이 명확한 근거 없이 북한을 소니 해킹 배후로 단정하고 보복을 공언한 것은 사이버안보 관련 법률 통과를 위한 여론조성용”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불통의 원인으로 미국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북한이 ‘소니 해킹설’을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각종 매체를 통해 반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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