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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새해 재테크 구상 어떻게

입력 : 2015-01-06 20:42:42 수정 : 2015-01-06 2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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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계 경제흐름부터 파악… 투자상품 등 포트폴리오 짜야
2015년 새해 투자 방향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도 투자 수익과 원금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것이다. 한 해를 길게 내다보는 투자를 계획할 때는 세계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투자 기간과 상품, 국가 등을 선별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다.

2015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7% 내외로 예상된다. 올해도 역시 세계경제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고용 전반의 견조한 회복세와 투자·소비·생산 확대가 나타나 2014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은 영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미약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자산유동화증권(ABS) 및 커버드본드 매입 등 양적완화, 유로화 약세, 저유가, 전반적인 가계와 기업의 신용완화 등의 긍정적인 호재가 있지만 경제 전반의 파급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그간의 사례를 살펴볼 때 정책의 실효성이 의문스럽다.

일본은 5%에서 8%로 한 차례 소비세를 인상한 이후 위축되었던 소비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뜻밖의 경기후퇴를 기록한 이후 4분기 경기지표도 악화일로를 걷는 등 여전히 경기 부진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통화 완화, 2차 소비세 인상 연기, 저유가 환경 등이 경제회복에 전체적으로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엔저(엔화약세)로 저유가 혜택을 충분히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 엔저는 외화표시 부채부담도 가중시키고 있다. 재정 안정성 우려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조달 비용이 상승하는 등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은 2015년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잠재 위협 중 하나다. 미 금리 인상은 다른 경제권의 유동성 축소를 촉발해 글로벌 경제, 특히 신흥국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중국은 당국의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추가 부양 의지가 긍정적이다. 그러나 올해도 소비와 투자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수출이 소폭 상승에 그치면 7%의 성장도 버거워 보인다. 가장 큰 위협요인은 부동산 침체와 금융자산 부실화다. 아세안 주요 신흥국들은 대내외 수요 증가, 저유가, 정세 안정 및 정부주도 경제개혁 추진 등에 힘입어 2014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식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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